늪에서 건져 올린 소리

사바하의 두 번째 정규 앨범 《SLUNG》은 CD 두 장에 13곡, 98분이 담긴 음반입니다. 사바하는 이 앨범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생명과 죽음이 뒤섞인 혼돈의 늪에서 건져낸 소리들.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을 마쳤고 음반 디자인도 거의 끝났습니다. 이 펀딩으로 CD를 찍고 발매 공연을 엽니다.
사바하

사바하는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활동하는 둠메탈 듀오입니다. 기타와 보컬의 The Slaughter, 드럼의 The Mortician 두 사람이 스스로 '사이비 오컬트 둠드론'이라 부르는 음악을 합니다. 이름은 불교 진언 끝에 붙는 '사바하(이루어지이다)'와 마녀들의 연회를 뜻하는 'Sabbath'를 합친 것입니다.
사바하의 공연은 아주 큰 음량의 드론으로 시작합니다. 사람을 짓누르는 절대자의 힘을 소리로 옮긴 부분입니다. 그 뒤에 기타와 드럼이 들어와, 그 힘이 정해 놓은 운명에 눌린 사람의 고통을 둠메탈로 연주합니다.

2023년 마지막 날 첫 무대에 선 뒤 지금까지 80번 넘게 공연했고, 11월에는 도쿄에서 첫 해외 공연을 합니다. 2024년부터는 멕시코 출신 둠 음악가 Nahua와 함께 둠·익스트림 공연 시리즈 〈저주파〉를 열어 왔고, 올해는 한국과 일본의 헤비 밴드를 한자리에 모은 〈ABYSS MASS FEST〉를 꾸렸습니다.
2024년 첫 정규 앨범 《THUNDER ROCKS》는 The Slaughter가 혼자 만든 앨범이었습니다. 드럼도 컴퓨터로 짰습니다. 2025년 드러머 The Mortician이 합류했고, 《SLUNG》은 두 사람이 함께 녹음한 첫 정규 앨범입니다.
《SLUNG》
첫 번째 CD는 〈Kalpa〉로 시작합니다. 제목은 불교에서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을 뜻하는 겁(劫)입니다.
영원에서 빌려온 단 한 찰나를 살며… 마치 무한을 소유한 듯 오만하게 노래하는구나…

미리듣기
Kalpa
사바하 — 《SLUNG》 1번 트랙
0:00 / 0:50
죽음의 신을 다룬 〈Yama〉 뒤로는 지금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Debt Shroud〉는 은행 일곱 곳과 보험사 아홉 곳에서 거절당한 빚을, 〈Dopaminethirster〉는 도파민에 목마른 삶을 노래합니다.

미리듣기
Debt Shroud
사바하 — 《SLUNG》 5번 트랙
0:00 / 1:10
두 번째 CD는 10분 안팎의 긴 연주곡 다섯 곡입니다. 엘리트주의, 교령회, 납골당을 제목으로 삼았고, 마지막 곡 〈Stone〉에는 "성한 것은 반드시 쇠한다(盛者必滅)"라는 한 줄이 붙어 있습니다.
처음 정식 음반으로 나오는 곡도 있습니다. 〈Kalpa〉와 〈Yama〉는 2025년 11월 망원동 패치코드페어 현장에서만 판 한정판 싱글에 실렸던 곡이라, 지금까지 온라인에서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Debt Shroud〉·〈Apprentice's Work〉·〈Dopaminethirster〉·〈Stone〉은 《THUNDER ROCKS》에 실렸던 곡을 두 사람이 다시 녹음했습니다.
수록곡
| CD 1 | CD 2 | ||
|---|---|---|---|
| 1. Kalpa | 10:27 | 9. The Altar of The Holy Elitism | 14:40 |
| 2. Yama | 4:20 | 10. Séance | 14:05 |
| 3. 喝 | 0:08 | 11. Triocracy | 12:05 |
| 4. Warlock | 5:37 | 12. Ossuary | 8:11 |
| 5. Debt Shroud | 6:33 | 13. Stone | 9:41 |
| 6. Apprentice's Work | 6:07 | ||
| 7. Dopaminethirster | 5:29 | ||
| 8. Xthaua | 0:32 |

속지에는 모든 곡의 가사와 곡 소개가 실립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 역할 | 이름 |
|---|---|
| 기타·보컬·퍼커션·신시사이저 | The Slaughter |
| 드럼·서브보컬·퍼커션 | The Mortician |
| 녹음·믹싱·프로듀싱 | Zsthyger, Acme Studio |
| 5번 트랙 〈Debt Shroud〉 기타 | Zsthyger |
| 믹싱·마스터링 | 스튜디오 놀 |
| 그래픽 디자인 | 김정현 |
야호야호단, 잼스탬프, 경기아트콜렉티브협동조합이 함께했습니다.
펀딩해 주시면 보내 드리는 것

- CD — 《SLUNG》 CD 두 장이 한 케이스에 들어 있습니다. 배송비는 리워드 금액에 포함돼 있습니다.
- 친필 부적 — 4만원 이상 후원하시면 사바하가 한지에 붉은 먹으로 직접 쓴 부적을 CD와 함께 보내 드립니다.
- 발매 공연 초대 — 5만원 이상 후원하시면 2027년 초 신촌에서 여는 발매 기념 공연에 초대합니다.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는 대로 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 음반 속지에 이름 — 10만원 이상 후원하시면 CD 속지의 Special Thanks에 이름을 실어 드립니다.
- 뒤풀이 — 30만원을 후원하시면(스무 분 한정) 공연에 두 분을 초대하고, 공연 뒤 뒤풀이 자리에 모십니다.
결제는 카드나 간편결제로 하시면 되고, 회원 가입은 필요 없습니다. 결제 화면에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공개 여부는 펀딩 확인 페이지에서 언제든 바꾸실 수 있습니다.
펀딩 금액은 이렇게 쓰입니다
| 항목 | 금액 |
|---|---|
| CD 제작 (500장) | 1,200,000원 |
| 음반 디자인 | 850,000원 |
| 포장·배송 | 400,000원 |
| 발매 기념 공연 (대관·출연팀 식사 등) | 940,000원 |
| 친필 부적 재료 (한지·먹) | 100,000원 |
| 사진·뮤직비디오 제작 완전 가이드 | 1,000,000원 |
| 예비비 | 200,000원 |
합계 4,690,000원이고, 나머지는 결제 수수료와 세금입니다.
이 펀딩은 기부가 아니라 리워드가 있는 선주문 형태의 통신판매입니다. 기부금영수증은 발급되지 않습니다. 모금 기간 중이고 아직 발송 준비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펀딩 확인 페이지에서 직접 취소하고 전액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정
| 시기 | 할 일 |
|---|---|
| 2026년 12월 13일 | 펀딩 마감 |
| 2026년 12월 | 속지에 후원자 이름을 넣고 CD 인쇄 |
| 2027년 초 | 발매, 발매 기념 공연 |
| 2027년 2월 | 리워드 발송 |
펀딩과 리워드 문의는 스튜디오 놀이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