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북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약 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윌라, 밀리의 서재, 네이버 시리즈온 등 주요 플랫폼의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Audible을 중심으로 오디오북이 이미 독립된 콘텐츠 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인 작가, 유튜버, 강사, 교육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오디오북을 만들어 수익화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대형 출판사나 전문 제작사 없이도 스튜디오와 약간의 준비만 있으면 오디오북 한 권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는 오디오북 제작 경험이 없는 분을 위해 전 과정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오디오북 제작 전체 프로세스
오디오북 제작은 크게 5단계로 나뉩니다.
| 단계 | 내용 | 소요 시간 |
|---|---|---|
| 1. 원고 준비 | 녹음용 대본 포맷 정리 | 1~3일 |
| 2. 녹음 | 스튜디오 세션 (녹음 실행) | 원고 10분당 30분~1시간 |
| 3. 편집 | 호흡·노이즈 제거, 챕터 분할 | 녹음 시간의 2~3배 |
| 4. 마스터링 | 오디오북 기준 음압 최적화 | 1~2일 |
| 5. 유통 | 플랫폼 심사 및 등록 | 1~3주 |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Step 1: 원고 준비
대본 포맷 정리
오디오북 녹음은 원고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닙니다. 읽기용 대본으로 변환해야 녹음이 수월해집니다.
변환 시 주의사항:
- 숫자는 말로 풀기 (2024년 → 이천이십사 년, 3만 원 → 삼만 원)
- 기호는 읽기 형태로 변환 (% → 퍼센트, & → 앤드 또는 그리고)
- 외래어·고유명사의 발음 기준 미리 결정
- 챕터 제목, 소제목 읽는 방식 통일 (건너뛸지, 읽을지)
- 각주·참고문헌 처리 방식 결정
분량 계산
| 원고 분량 | 녹음 소요 시간(순) | 최종 재생 시간 |
|---|---|---|
| 1만 자 | 약 1~1.5시간 | 약 40~50분 |
| 5만 자 | 약 5~8시간 | 약 3~4시간 |
| 10만 자 | 약 10~16시간 | 약 6~8시간 |
| 20만 자 이상 | 약 20시간 이상 | 12시간 이상 |
기준: 분당 150~180자, 실제 녹음 시 실수·재녹음 포함
Step 2: 녹음
스튜디오 vs 홈레코딩 vs 스튜디오 비교
| 비교 항목 | 스튜디오 | 홈레코딩 |
|---|---|---|
| 방음 | 전문 부스, 외부 소음 차단 | 처리 수준에 따라 차이 큼 |
| 마이크 | Neumann U87AI 등 전문급 | 콘덴서 마이크 선택·추천 가이드 (3~50만원대) |
| 비용 | 시간당 3~5만원 | 초기 장비 투자 후 무료 |
| 결과물 품질 | 일관된 고품질 드라이 보컬 | 환경에 따라 편차 |
| 편집 난이도 | 낮음 (노이즈 적음) | 높음 (노이즈 제거 필요) |
처음 오디오북을 제작하거나 완성도를 중시한다면 스튜디오를 권장합니다. 드라이하고 깨끗한 녹음 소스는 이후 편집·마스터링 과정을 크게 단축합니다.
스튜디오 녹음 세션 진행 방식
오디오북 녹음 세션은 일반 음악 보컬 녹음과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 마이크 포지셔닝: 입술과 마이크 포지셔닝 가이드 약 15~20cm, 팝 필터 사용
- 속도 설정: 메트로놈 없이 자연스러운 낭독 속도로 진행
- 단락 단위 녹음: 챕터 또는 단락 단위로 세션 구분
- 재녹음 표시: 실수한 부분은 멈추지 말고 "표시 소리(딸깍)"를 내고 다시 읽기 → 편집 시 파형으로 찾기 쉬움
- 청음 확인: 각 단락 녹음 후 헤드폰으로 확인 (노이즈, 발음 체크)
녹음 당일 주의사항
- 전날 음주·흡연 금지: 성대가 붓거나 건조해집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세션 직전과 도중 물 자주 마시기
- 유제품 피하기: 아침 식사 시 우유·요거트는 가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워밍업: 도착 후 5분간 가벼운 발성 연습 (허밍 → 모음 발음 → 문장 읽기)
Step 3: 편집
녹음이 완료되면 편집 단계에서 최종 음원을 다듬습니다.
편집에서 하는 일
기본 편집:
- 실수 구간 제거 (잘못 읽은 부분 삭제, 올바른 테이크로 교체)
- 과도한 호흡음 제거 또는 볼륨 다운
- 입술 소리(클릭 사운드) 제거
- 불필요한 공백 정리
노이즈 처리:
- 룸 소음 제거 (iZotope RX 등 노이즈 리덕션 플러그인 사용)
- 에어컨·팬 소리 제거
- 클리핑 복원
챕터 처리:
- 챕터 간 침묵 길이 통일 (보통 1~2초)
- 챕터별로 별도 파일 저장 (플랫폼 요구사항에 따라)
Step 4: 마스터링
오디오북 마스터링은 음악 마스터링과 기준이 다릅니다.
오디오북 기술 규격
대부분의 오디오북 플랫폼(ACX/Audible 기준)은 다음 규격을 요구합니다:
| 항목 | 기준값 |
|---|---|
| 음압(Loudness) | -23 LUFS (±1 LU) |
| 피크 레벨 | -3 dBTP 이하 |
| 채널 | 모노 (일부 플랫폼 스테레오 허용) |
| 비트뎁스 | 16bit |
| 샘플레이트·비트뎁스 선택 가이드 | 44.1kHz |
| 파일 형식 | MP3 (192kbps 이상) 또는 WAV |
| 배경 소음 | -60 dBRMS 이하 |
국내 플랫폼(윌라, 밀리의 서재 등)은 별도 규격이 있을 수 있으니 제출 전 확인하세요.
마스터링 처리 항목
- EQ: 저역 노이즈 제거 (80Hz 이하 하이패스), 명료도 향상 (2~5kHz 살짝 부스트)
- 컴프레서: 목소리 다이나믹 레인지 균일화
- 라우드니스 정규화 가이드 노멀라이저: -23 LUFS 목표 처리
- 트루 피크 리미터: -3 dBTP 이하 보장
Step 5: 유통
마스터링까지 완료된 파일을 플랫폼에 등록합니다.
국내 주요 오디오북 플랫폼
| 플랫폼 | 특징 | 등록 방법 |
|---|---|---|
| 윌라 | 국내 1위, 구독형 | 출판사·개인 투고 가능, 심사 후 등록 |
| 밀리의 서재 | 구독형, 독자 많음 | 투고 신청 (출판사 또는 개인) |
| 네이버 시리즈온 | 네이버 플랫폼 | 파트너 계약 필요 |
| 팟빵 | 팟캐스트·오디오북 혼합 | 개인 등록 가능 |
해외 유통
| 플랫폼 | 특징 |
|---|---|
| ACX (Audible/Amazon) | 전 세계 최대 시장, 영어 콘텐츠 중심 |
| Findaway Voices | 40개 이상 플랫폼에 동시 배포 |
| Draft2Digital | 전자책과 오디오북 통합 유통 |
국내 한국어 콘텐츠라면 윌라·밀리의 서재에 먼저 도전하고, 이후 해외 플랫폼을 검토하는 순서를 권장합니다.
비용과 시간 현실
분량별 예상 비용 (스튜디오 녹음 기준)
| 분량 | 녹음 시간 | 스튜디오 비용 | 편집·마스터링 | 합계 |
|---|---|---|---|---|
| 단편 (5만 자) | 5~8시간 | 50~80만원 | 20~40만원 | 70~120만원 |
| 중편 (10만 자) | 10~16시간 | 100~160만원 | 40~80만원 | 140~240만원 |
| 장편 (20만 자+) | 20시간+ | 200만원+ | 80만원+ | 280만원+ |
스튜디오 놀 기준: 전담 엔지니어 진행 녹음 시간당 10만원. 편집·마스터링은 분량과 작업 범위에 따라 견적 협의.
자신이 직접 편집·마스터링까지 할 경우 스튜디오 녹음 비용만 발생합니다. 다만 편집 소프트웨어(Audacity 무료, Adobe Audition 유료 등)와 기술 학습이 필요합니다.
스튜디오 놀 성우·오디오북 녹음
스튜디오 놀에서는 성우 녹음 및 오디오북 제작을 지원합니다.
장비 및 환경
- 마이크: Neumann U87AI 콘덴서 마이크 (방송·음반사 표준)
- 방음 부스: 외부 소음 완전 차단, 드라이 보컬 녹음 최적화
- 아날로그 프로세싱: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음색
서비스 및 요금
| 서비스 | 요금 |
|---|---|
| 보컬 녹음 1프로 (1곡) | 25만원 (3시간 기준) |
| 시간당 레코딩 (성우·악기·보정) | 10만원 / 시간 |
| 편집 (호흡·노이즈 제거) | 분량 따라 견적 |
| 마스터링 (플랫폼 기준 처리) | 분량 따라 견적 |
| 녹음+편집+마스터링 패키지 | 카카오톡 문의 |
| 1:1 음악 레슨 (발성·낭독 포함) | 월 35만원 정액 |
이용 방법
카카오톡 채널 '스튜디오 놀'로 연락하면 됩니다. 원고 분량과 작업 범위를 알려주시면 맞춤 견적을 안내해 드립니다. 처음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경우, 테스트 녹음으로 목소리 톤과 세팅을 먼저 확인한 뒤 본 세션에 들어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튜디오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방에서 방문하는 경우, 지방에서 서울 녹음실 이용 방법을 참고하세요.
마치며
오디오북 제작은 원고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녹음 기술이 없어도, 성우 경력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명확한 발음과 일관된 속도로 읽는 연습을 조금 하면 충분히 상품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챕터씩 나눠서 녹음하고, 완성된 챕터를 직접 들으면서 발전시키면 됩니다. 전체 책을 한 번에 완성하려 하기보다, 첫 챕터 완성에 집중하세요. 그 챕터가 오디오북의 시작입니다.
Studio NOL이 오디오북 녹음자에게 자주 권하는 3가지
스튜디오 놀(연신내, 서울 은평구)에서 오디오북 녹음 상담에서 반복적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1. 챕터 분리 — 한 챕터씩 완성
전체 한 번에 완성 X. 한 챕터 완성에 집중.
2. 워밍업 — 본격 녹음 전 10분
긴 녹음 세션은 워밍업 10분 필수.
3. 룸 톤 — 챕터별 일관성
챕터 간 룸 톤 차이가 들리지 않도록 같은 환경 유지.






